요즘은 날씨가 참 예쁘지 않아요. 구리시에 있는 장자호수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지나가기는 많이 지나갔는데 가보기는 처음입니다. 크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게다고 아파트촌에 그렇게 커다란 생태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1. 반영이 아름다운 날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참 흐린 날이었거든요. 그런데 뜻하지 않게 아름다운 반영이 호수에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그늘지고 어두운 날에 호수에 비치는 나무의 깊은 색은 저의 마음을 빼앗아갔습니다. 셔터를 누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한 것은 역시 사진을 찍고 싶다면 무조건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깊은 초록색 호수에 아름다운 반영은 정말 끝내주는 풍경이었습니다. 구리한강시민공원에 있는 대형 태극기가 이곳에서도 보입니다. 구리 장자호수 공원의 호수 반영입니다. 2. 계절은 꼭 오네요. 코로나와 대통령선거로 우리가 진통을 겪을 때도 봄은 조용히 우리의 곁에 오고 있었습니다. 생강나무 꽃이 예쁘게 피고 개나리처럼 생긴 영춘화도 호수 주변